아빠의 기를 살려주는 방법 저희집에는 아빠가 있는데요, 늘 혼자 술을 마시면서 "내가 여기서 이런

아빠의 기를 살려주는 방법 저희집에는 아빠가 있는데요, 늘 혼자 술을 마시면서 "내가 여기서 이런

저희집에는 아빠가 있는데요, 늘 혼자 술을 마시면서 "내가 여기서 이런 대우 받을 사람이 아니다. 더 대단한 사람 대접 받아야할 사람이다."라고 말 합니다. (다른 사람한테는 안그러고, 딸인 제게만 편하니까 얘기하는 느낌)생각해 보면 아빠는 대기업 부장이셨고, 퇴직후에는 대학원 박사과정을 공부하고 있어요. 어떤 가정에서는 한 가족을 먹여살리는 대단한 가장일 수도 있어요.그러나 문제는, 엄마는 대기업 임원을 하신 후 지금은 전문 경영인으로 일해요. 아빠 보다 훨씬 벌이가 좋아요. 오빠는 공부를 잘해요. 명문대에 나왔고 아빠보다 아빠의 전공에 대해 이제는 더 잘압니다. 아빠는 요리를 못해서, 밥차리거나 살림같은건 제가 합니다. 저는 변변찮은 직업은 없는데, 딸로써 집에서 요리도 하고, 가족들이랑 수다도 떨고 종종 프리랜서로 일해요.엄마는 아빠를 늘 대단하다 치켜세워 주지만, 실은 엄마보다 돈도 못벌고, 오빠보다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, 집안일도 엄마랑 제가 하니 우리 집에서 설 곳이 없다고도 느껴졌어요. 자존심 센 우리아빠가 어떻게 하면 우리집에서 뭔가 대단한 사람이라고 느끼면서 좀 기를 살 수 있을까요?

솔직히 지금은 뭐 할수 있는게 없어요 그냥 공부하시는거 응원 해드리고 기다려주는거 밖에는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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